UPDATED. 2024-03-29 13:35 (금)
현대자동차, 정부∙지자체∙에너지 업계와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나선다
현대자동차, 정부∙지자체∙에너지 업계와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나선다
  • 최소연 기자
  • 승인 2020.10.15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운영 협약 체결
수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 목표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현대자동차가 정부와 지자체, 에너지 업계 등과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d Company, 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 열린 이번 협약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환경부 조명래 장관, 국토교통부 박선호 차관을 비롯해 경남도, 전북도, 부산시, 인천시, 울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은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민관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다.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 Kohygen)을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코하이젠은 내년 2월 이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 양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코하이젠’의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상용차 시장에서의 수소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도모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정부는 그린뉴딜의 핵심인 무공해 수소버스와 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지자체는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 에너지기업 7개 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을 통해 향후 에너지 변환 시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소 에너지를 활성화하고자 ‘코하이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상용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